Etc/Thought 2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어느 순간부터 유튜브에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일상처럼 등장하기 시작했다.모든 사건과 논란의 진상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사례를 조사해본 결과 어떤 이는 분명 중대한 잘못을 저지른 듯 보이는 반면, 어떤 경우에는 과연 이렇게까지 질타받아야 할 일인가 의문이 들 때도 있다.이를테면 빽햄 사건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백종원, 자폐 자녀를 둔 부모로서 교사의 발언을 녹음했던 주호민 등이 그러하다.나는 그들의 해명 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했다. 개인적인 호불호를 떠나, 논리적으로 납득할 만한 해명이었다. 물론, 그들의 입장이 완벽할 수는 없으며, 논란의 일부는 분명 그들의 실책에서 비롯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토록 가혹한 비난을 받아야 하는가?그들의 S..

Etc/Thought 2025.02.24

사회는 내가 배웠던 물리와 많이 닮아 있다

나는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물리학은 수학이라는 도구로, 세상의 이치를 해석하는 학문이다.  물론 모든 문제를 완벽히 풀 수는 없다.대표적으로, "삼체문제"라는 것이 있다. 물체 세 개간에 중력에 의한 상호 작용을 완벽히 예측할 수 없다는 문제이다. 물체 두 개를 다루는 "이체문제"의 경우, 수학적인 해를 구할 수 있는데도, 물체 하나가 더 늘어나면 그것이 어려운 것이다.사회 활동도 이와 많이 닮아있다. N 명의 사람이, 수학적으로 정의할 수 없는 의사 소통을 하며 가변적인 경제 상황 속에서 수행하는 활동인 셈이다. 나는 약 4년간 회사를 다니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조직과 리더를 경험해왔다. 그 과정에서 가끔은 "좋은 리더란 어떤 사람일까?" 라는 질문이 떠오르곤 한다.좋은 리더의 기준을 정의하..

Etc/Thought 2025.02.08